운주사1 대하소설 장 길 산 10부 지은이 황석영 대하소설 장 길 산 10부 지은이 황석영 출판사: 창작과 비평사 봉사자: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이 상 윤, 양 선 희 제4부 제2장 송도 사재전 임방회의는 오전부터 시작되어 중화참이 훨씬 지나도록 끝나지 않고 있었다. 비록 한양이나 관서의 상인들과 경쟁할 때에는 송상들이 일심 협력하여 상권을 장악하는 것이지만, 그들 내부에서는 상리를 놓고 다툼이 그치질 않았다. 물론 그런 연유로 임방이 있던 것이었다. 좌장 박대근을 비롯하여 송도 각 상단의 접장들이 나와 앉았는데 그들 중에는 대근이처럼 상단의 행수를 겸하고 있는자도 있었고, 배대인같이 상단의 전주인 사람도 있었다. 아무리 박대근이 배대인의 뒤를 이어 접장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임방의 좌장은 그보다 나이 많고 점잖은 이가 되게 마련이라 대근으로서는 .. 大河篇---연재소설방 2024. 12. 30. 이전 1 다음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