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1 정 - 自作詩 정 - 自作詩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마라. 사랑하면 못 만나서 괴롭고, 미워하면 만나서 괴롭다’고 법구경(法句經)은 가르치고 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듯이 정이 깊으면 한도 깊을 수밖에 없는 법이다. 다만 정(情)이란 맺으면 맺을수록 더욱 좋고, 한(恨)이란 풀어 주면 풀어 줄수록 우리의 삶이 윤택(潤澤)해지고 행복해진다. 우리가 말하는 정(情)은 사전적 의미 그대로 단순한 뜻이나 실제로는 마음속(心中)만을 지칭하지 않는다. 정이란 말 속에는 인정(人情)은 말할 것도 없고 사랑과 미움을 비롯한 어쩌면 삶 자체를 통칭(通稱)할 만큼 이 말이 포용(包容)하는 영역은 넓고도 크다. 물론 정이란 한국적인 정서(情緖)인 이유를 삼척동자도 다 안다. 그야말로 정은 친밀한 사람들 사이의 따뜻한 감정을 뜻한다.. 專欄 | 엣세이/我写的落書---追憶篇 2024. 12. 30. 이전 1 다음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