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작성의 기초>>,이재경 지음, 나무와 숲
<<기사작성의 기초>>,이재경 지음, 나무와 숲
1부-기사와 기자, 편집국의 이해
1.기사란 무엇인가?
기사는 뉴스를 담아내는 표현양식이다. 기사는 소식을 전하는 글의 형식이다. 세상의 소식은 모두 기사라는 매개물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도 근대적 신문인<독립신문>이 등장한 지 100년이 지났다.-기사는 글이다.-기사는 기사만의 글 양식을 갖는다.(기사체)-기사는 사실성을 생명으로 한다. 미국신문에는 기사(news)와 의견(opinion)의 지면을 철저하게 분리하는 원칙이 있다.기사는, 6하 원칙&취재원 장치가 있다.-똑같은 기사는 없다.-기사는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다. "기사는 발로 쓴다"는 말이 있다. 기자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사회를 끊임없이 관찰하고 출입처나 취재원에게서 얻은 정보를 다른자료와 비교한다. 제3, 제4의 취재원에게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사실을 온전하게 복원하거나 최소한 왜곡하지 않아야 한다. 워터 리프만은"운동 경기의 점수를 제외하고 온전한 사실을 기록한 기사는 없다"했다. 그만큼 세심하고 철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다.-기사는 사회적인 글이다. 사회 구성원이 함께 읽기 위해쓰는 글이다. 이러한 점에서 기사는 철저하게 사회적이다.그렇기 때문에 가사는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어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어휘와 구문으로 써야 한다.-기사쓰기는 사고력 훈련이다. 기사는 글쓰기 작업의 산물이며 화재 기사, 교통사고 기사, 날씨, 절도, 강도 등 유형별 기사의 틀을 기계적으로 익히는 과정을 꼭 거쳐야 한다.
2.기자는 누구인가?
기사를 쓰고 고치고 편집하는 사람을 기자라고 부른다. 대부분 신문, 방송, 잡지사에서 일하지만 일부는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기도 한다.-기자는 사람은 사랑해야 한다.기사를 위해 사람을 이용하기도 하고 가사를 통해 특정 인물을 공격할 수도 있다. 사람을 사랑하고 인격을 존중하는 기자는 기사를 수단으로 혹은 사람을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는다.취재원을 악의적으로 속이거나 함정에 빠트리지 않는 것은 기자 이전에 사람의 도리다.-기자는 정의감이 있어야 한다,'기자정신'이란 정의감을 말한다. 옳고 그름을 가리는 자세, 옳은 일을 위해 글을 쓰는 태도가 정의감이다. 궁극적으로 옳고 그름은 신만이 알지도 모른다. 그러나 모든 기사는 기자의 가치판단을 거치게 마련이다. 정의로운 일이 아니라는 판단이 서면 쓰지 않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가치관이 없는 기자는 글 쓰는 기계에 불과하다. 항상 독자와 사회를 생각하고 양심에 거리끼지 않는 글을 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기자는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호기심이 없는 사람은 질문이 없다. 질문이 없는 기자는 기사를 쓰지 못한다, 다방면에 걸친 왕성한 호기심은 훌륭한 기자를 만드는 가장 기본조건이다.-기자는 언제나 무엇이든 들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듣기는 질문 못지않게 중요하다. 귀가울여 남의 이야기를잘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미덕이다. 자기 주장만 앞세워서는 좋은 기사를 쓸 수 없다. 기자의 귀는 언제나 열려 있어야 한다. 기사를 쓰는 도중에는 더욱 그렇다. 주의 깊게, 균형감 있게 듣지 않고는 정확한 기사를 쓸 수 없다.-기자는 관찰하고 기록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기자는 부지런하고 끈질겨야 한다.-기자는 특권에 따른 책임과 윤리 의식을 가져야 한다.
3.편집국의 구조와 기사 만드는 과정
기사를 쓰려면 편집국(방송은 보도국)과 편집국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직책, 기사가 만들어지는 일의 흐름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기사가 조직적 산물이고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몇 단계 중요한 검토 작업(editing)을 하기 때문이다. 기자는 편집국 조직의 일원이고 편집국은 뉴스를 만드는 조직적인 작업 관행이 이뤄지는 곳이다.-발행인과 주필-편집국장-담당 부국장-부장-차장-차장급(고참 기자급 팀장)-담당 기자어느 기사건 담당 기자에서 시작된 검토 과정은 보통 데스크라 불리는 담당 차장과 부장의 에디팅을 통해 담당 부국장과편집국장의 선을 거쳐 최종 결정이 이뤄진다. 여기서 결정은 기사의 게재 여부에서부터 게재 비중, 게재 위치, 제목이나 소제목과 같은 모든 내용을 포함한다. 웬만한 뉴스에 관한 결정은 대부분 편집국장의 권한이다. 편집국장은 편집에 관한 한 독자적인 결정권을 위임받은 전문경영인에 비유할 수 있다. 일선 기자는 담당 부서의 데스크인 부장, 차장과 대화하는 것이 전부일 때가 많다. 기사는 대단히 동적인 집단이 만들어내는 작업의 산물이다. 따라서 기자는 편집국 조직이해와 기자 사회의 문화나 관습도 익혀야 한다.*최고경영진-발행인:해당언론사의 소유주*편집국 관련 직책-주필:신문사의 편집 부문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존재, 편집국장:기사의 취재와 편집에 관한 모든 일을 관장, 편집부장:편집부의 책임자*다른 주요 부장-편집국에는 취재 영역별로 업무를 담당하는 부장이 있다(정치부장, 경제부장, 사회부장, 국제부장, 문화부장, 과학부장, 체육부장, 사진부장<생할부 여성부 대중문화팀 여론독자부 산업부 기획특집부)cf.팀제 도입한 편집국은교육팀환경팀 정당팀 행정팀 방송팀 정보통신팀사진부장-편집국 각부에서 취재하는 기사에 필요한 모든 사진을 공급하는 책임을 맡는다. 신문 지면의 시각화가 강조되면서 보도 사진의 역할도 강화되는 추세다.미술부장-그래픽이나 커리커처 등 미술적 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관장한다*편집국 외의 다른 부서-총무국,광고국, 판매국,제작국,사업국**기사가 만들어지는 과정?**1. 담당 기자의 기사 작성2. 담당 부장의 검토3.편집국장(부국장)의 검토4.편집부 검토, 제목뽑기, 지면 배치5. 제작국 마무리 작업6.공무국 인쇄*사진과 그래픽에 대한 고려기사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어떤 사진을 어디에 넣을 것인가,또는 다른 시각적 보조 도구를 동원할 것인가를 결정하게 된다. 담당 데스크의 의사가 강하게 반영, 사진기자나 미술 담당자들과의 인간적 관계도 중요하다. 기자는 자신의 기사를 보완해 주는 다양한 보조 재료의 가능성을 잘 알아야 하고, 또 실제로 그것들을 활용할 수 있는능력도 키워야 한다.*편집부 작업편집 담당자가 기사가 완성됐다고 판단하면 제목뽑기에 들어간다. 제목의 크기는 기사의 비중을 결정한다. 제목이 독자의 시선을 잡는 첫 번째 기호라 생각하면 기사 만들기에서 편집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짐작할 수 있다. 사진의 내용을 설명하는 설명문을 써넣는다.
2부-기사쓰기에 필요한 기초지식
4.기사의 기본형: 역피라미드 양식
역삼각 형식 기사의 기본 원리는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실을 맨 처음에 제시하고, 이어서 차례로 덜 중요한 사실들을 나열하는 것이다.
1)기사의 구성요소
-양식적 요소
-제목(head, headline, subhead)
-리드(lead):기사의 첫문장을 말한다. 전문(前文)이라고도 한다. 옷을 입을 때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다음 단추들이 모두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것처럼 기사도 리드를 잘 잡지 않으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게 된다. 형식적으로 리드는 기사의 첫 번째 문장을 일컫는다. 리드는 전체기사가 담고 있는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 역피라미드 형식의 기사에서는 더욱 그렇다. 기사에 부여하는 의미와중요성 축약, 독자가 기사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이 제시된다. 독자는 리드를 읽으면 글의 흐름이나 강도, 요지 등을 모두 짐작하게 되며 두 문장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본문
2)내용의 구성요소
-취재원(news source):기사를 쓰기 위해 기자가 만나거나 전화로 통화한 사람, 또는 기관을 말한다. 선진국에서는 균형보도를 강조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기사는 반드시 취재원 두 사람 이상 사용하도록 요구한다.(=삼각확인triangulation)
-6하 원칙(5W1H):기사가 전하는 사실의 구체성을 구성하는 내용이다.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왜, 어떻게에 해당하는 구체적 사실을 알면 독자는 기사가 무엇을 말하는지를 분명히 이해한다. 여섯 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자료를 정리하고 부족한 내용을 되풀이해서 보완한다.
3)역피라미드형 기사 쓰기
수습기자들에게 역피라미드적 사고의 틀을 넣어 주는 것으로 기사쓰기 교육이 마무리됐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있는 정보를 가장 중요한 것부터 차례로 문장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말한다. 어떠한 시각에서 기사를 전개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 등 여러 가지 사고력 훈련이 포함된다. 리드에서 제시한 사실에 대한 요약을 문장으로 연결해 가며 구체적 사실을 담은 정보로 뒷받침하는 양식을 취한다. 각 문장은 한 가지 내용만을 담도록 쓰는 편이 좋다.
-독자는 기사를 읽다가 어느 때고 멈출 수 있다. 기자는 그러한 독자가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기사를 써야 한다. 심지어 한 줄만 읽는 독자도 기사와 관련된 핵심 사항을 알아야 한다.
-편집자들은 언제나 기사의 길이를 갖고 고민한다. 지면이 부족하면 기사를 줄여야 하는데 역피라미드 방식은 이 작업을 쉽게 한다. 뒤에서 잘라내도 기사의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역피라미드식 기사는 결론부터 전한다.
4)역피라미드 기사의 작성 과정
*리드를 위한 고려사항: 가장 중요하고 뉴스가 될 만한 내용을 맨 앞에 던져 독자의 시선을 잡아야 하는 상품이다. cf. AP통신사 잭 카폰“리드의 내용을 최대한 단순화해 너무 많은 내용을 담지 않도록 하라” 취재 대상이 정해지면 기자는 기사쓰기에 필요한 기본적 사실을 충분히 수집해야 하며, 그러한 일이 마무리된 뒤에도 기사와 관련된 주변 상황의 흐름을 날카롭게 주시하며 새롭게 등장하는 변인들을 어떻게 기사에 소화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사안의 흐름에 따른 리드의 변화
(한국일보,1998.1.13)
“전국 1백5개 시민. 소비자. 농민. 종교단체와 각계 인사들은 12일 상오 10시 30분 서울 명동 대한 YMCA 2층 강당에서 ‘외채상환 금모으기 범국민운동’ 발대식을 갖고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대대적인 금모으기 캠페인에 돌입했다”
(한국일보, 1998.1.14.)
“금 안심하고 내놓아도 됩니다.”
(한국일보, 1998.1.16.)
“한국일보사와 전국의 시민. 종교단체가 함께 벌이는 ‘외채상환 금모으기 범국민운동’에 연일 국민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일보, 1998.1.17.)
“범국민적인 모으기 운동에 드디어 금괴가 선보였다”
*리드의 다양한 유형
-전체 내용 제시형 리드
(조선일보 1998.1.20.)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이기배)는 19일 마약 투약 사실이 또다시 적발된 고 박정희 대통령의 아들 지만(40)씨가 소환에 불응하고 잠적함에 따라 해외도주 가능성에 대비, 출국금지 조치했다.”:이 내용은 한 문장짜리 사회부 기사다. 한 문장 속에 누가(서울지검 강력부), 언제(19일), 무엇을(박지만씨 출국금지 조치), 왜(마약 투약 사실이 적발돼 소환했으나 잠적했기 때문에)했는가가 모두 들어 있다.
-요약형 리드: 가장 빈번하게 만나는 리드의 형태다. 역피라미드형 기사의 취지에도 잘 맞는다. 기자 훈련의 첫걸음은 이러한 양식의 리드를 생각하는 내용으로 구성될 때가 많다.
“앞으로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사람은 3년 내에 면허를 다시 발급 받을 수 없게 된다. 경찰청은 13일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혈중 알코올 농도 0.1% 이상으로 면허가 취소된 사람이 다시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제한 기간을 현재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이 기사는 경찰청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는데 담당 기자는 결찰청의 새로운 조치들 가운데 운전자들이 음주 운전으로 잡혀 면허가 취소되면 3년 내에는 재발급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전체 내용을 축약하는 가장 중요한 내용으로 판단해 리드로 사용했다.
-선택형 리드: 기사가 다루는 내용이 양자택일의 상황일 때 주로 사용된다. 특히, 여론의 움직임이 크게 두 갈래로 나뉠 때 효과적이다.
(동아일보 1998.1.10)
“감원이냐 감봉이냐, 국제통화기금(IMF)시대를 사는 근로자들이 직면한 고난도의 질문이다”
-질문형 리드: 독자의 직접 참여를 노릴 때, 또는 기사가 다루고자 하는 상황이 쉽게 한마디로 정리되기 보다는 문제가 더 부각될 때 자주 쓰는 리드 형태다.
(한국일보 1998.1.17.)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경호실 사령탑은 누가 맡게 될까”
-나열형 리드: 한 문장이 아니라 두 문장인 특징이다. 내용 또한 한 가지로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내용을 병렬적으로 제시한다. 기본적으로 요약형 리드와 같은 틀을 갖는다.
(한국일보 1998.1.14.)
“서울의 시내버스 요금이 15일부터 인상된다. 또 지하철도 조만간 4백50원(1구간)에서 5백 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직접인용형 리드: 기사를 취재원의 말로 시작한다. 그만큼 취재원이 한 말이 다루는 사안의 내용을 잘 요약하고 있으며, 또 많은 경우 인용되는 말이 전체 독자의 마음을 축약한 표현일 때도 빈번하다.
(조선일보 1998.1.14.)
“이럴 수가 있습니까.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해고됐다고 생각하면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사회 고발형 리드: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지적하는 기사 유형에서 많이 쓰는 리드형태다. 대체로 발로 뛰어 취재한 내용이 중심을 이룬다. 관급 기사에는 사용하지 않는 리드형이다. 글의 첫머리부터 취재기사의 주관을 강하게 드러낸다.
(조선일보 1996.9.10.) “대학이 고시로 멍들고 있다.”
(한국일보 1997.3.13.) “우리 국민이 자동차 구입에 쏟아 붓는 돈의 규모는 세계 정상급이다.”
*기사 본문의 구성: 역피라미드식 기사의 본문은 리드를 뒷받침하는 세부 내용들로 채워진다. 두 번째 문장에는 거의 예외 없이 기사 작성의 기초 자료를 제공한 취재원이 제시되고, 구 다음으로는 해당 기사의 내용을 구성하는 더 구체적인 정보다 전달된다.
5.기사거리 찾기
1)무엇이 기사가 되는가?
언론학 이론에서 기사가 되는 요건으로 제시되는 가치들에는 시의성, 중요성, 근접성, 현저성, 특이성, 갈등양상 따위가 있다. 현업에서 기사는 현장 기자나 데스크가 “기사가 된다”고 판단해 글로 써서 신문에 낸 상품을 말한다. 현장에서의 느낌, 감각, 그리고 매일매일 지면을 채우기 위해 데스크가 내리는 판단이 기사를 결정한다. 기자와 데스크의 머릿속에는 독자가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고려가 늘 자리한다. 그러나 독자가 직접 기사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할 공간은 전혀 없다. 기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기자와 데스크의 기사 감각이다.
2)기사 찾기에 필요한 기초적 자질
-기사 감각은 노력으로 단련된다.:기사를 보는 눈은 많은 읽기와 관찰을 통해 차츰차츰 만들어진다. 아무런 배경 지식 없이는 탁월한 기사를 써낼 수 없다.
-뉴스 흐름을 이해하라.:기사거리를 찾는 데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뉴스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다. 세상이 어디로 가고 있는가, 또 세상일을 전하는 뉴스의 틀은 어떻고 해당 시점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잡는 가장 중요한 사안은 무엇인가?
-새로운 현상을 잡아내는 안목을 길러라.: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사람들은 항상 무언가 다른 어떤 것을 시도한다. 그러한 구조적 변화를 느끼고 글로 정리하는 것은 기자의 중요한 사명 가운데 하나다.
-새로운 관점을 가져라.: 좋은 기사는 새로운 의미를 찾을 줄 아는 사람에게서 나온다.
-매체의 특성과 데스크의 시각을 파악하라.
3)기사거리 찾기
-포커스 집단과 모니터의 활용
-사람을 통한 기사 발굴: 기사는 사람과의 만남, 전화 통화 등을 통해 얻어진다. 대화 도중에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흘려듣지 않는 것이다.
-공공기관의 문서나 자료의 활용: 문서 형태의 자료를 갖고 있을 때, 제3의 근거를 확보하지 않아도 확실한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신문과 잡지의 활용
-신문광고의 활용
-인터넷. pc통신의 활용
-취재계획서: 기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기사 아이디어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습괸이다. 취재계획서를 만들고 그러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모아 두면 귀중한 아이디어를 잊어버리지 않게 되고 시간을 두고 기사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도 되풀이해서 생각할 수 있어 좋다. 제목이나 주제어에 한두 문장의 요약문, 해당기사 취재 시 꼭 필요한 취재원과 자료정도를 기록하자.
6.취재의 기초와 취재원
1)편집국의 취재 체제
2)출입처와 대변인
: 취재 시스템은 신문사 내부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제도, 대변인은 이러한 취재 필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부처나 기업이 기자들의 일을 돕기 위해 설치한 기관의 책임자다. 출입처는 기자의 취재영역을 함께 일컫는 말. 이를테면 법률문제를 취급하는 기자는 대법원과 법원행정처에서부터 각급 법원과 검찰, 그리고 변호사들과 관련된 기관과 일, 법무부, 법제처 따위를 출입처로 갖는다.
3) 취재 관련 관행들: 기자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은 취재원이다. 취재원이란 기사 작성에 필요한 자료를 기자들에게 제공해 주는 사람을 말한다. 취재원의 신뢰를 얻는 일이 아주 중요하다. 기자가 신분을 속이는 일은 정당한 취재 행위가 아니다. 기자는 취재원에게 자신이 무엇을 왜 취재하는지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해 줄 의무가 있다. 또 취재원의 사생활을 최대한 보호해줄 의무가 있다.
-엠바고(embargo): 취재원 쪽에서 기자들에게 일정 기간 해당 기상의 보도를 보류해달라고 하는 요청을 뜻한다. 작성된 기사라도 엠바고 요청 시간 이후에 기사를 내보낸다.
-온 더 레코드(on the record):취재원의 말을 모두 그 사람의 신원을 밝히며 보도해도 좋다는 뜻이다.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 취재원 쪽에서 보도를 하지 말라고 요구할 때 쓰는 표현이다. 본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을 뿐 아니라 보도하면 안 되는 약속이다.
-배경 설명(background): 취재원 쪽에서 신분 노출을 꺼릴 때 이러한 조건을 거는 수가 있다. 기자에게 말하는 내용을 취재원이 누구인가는 밝히지 말고 보도해 달라는 뜻이다.
4)기사에서 취재원 밝히기
-취재원을 밝히지 않은 경우
-취재원을 명시한 경우
-익명의 취재원
5)삼각확인(triangulation)의 중요성
:절대로 취재원의 말에만 의존해 기사를 완성하지 말라는 취재 원칙이다. 세상일을 보는 시각은 한 가지일 수 없다. 기시에서 취재한 내용을 균형 있게 반영해야 한다. 이것이 삼각확인 원칙의 핵심이다.
7.기사쓰기와 고치기
1)기사쓰기의 과정: 기사쓰기 교육의 지름길은 종류별 기사의 표준 양식을 빠른 시일 안에 익히는 것이다. 이러한 초보적 기사쓰기 교육이 모두 사회부에서 사건. 사고 취재를 통해 이루어진다.
2)시작의 어려움: 기사의 기본적인 틀을 익히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글쓰기는 어차피 개인의 특성이 드러는 작업이다.
3)기사 작성의 4단계 접근법(포인터 미디어 연구소, 프라이)
-기사의 주제를 세밀하게 정하기
-자료 수집 또는 취재 작업
-기사 골격의 구성
-기사 고치기
“기사쓰기는 연필을 잡고 책상에 앉기 훨씬 전에 시작해야 한다.” 취재가 진행되는 동안 끊임없이 머리 속에서 기사를 쓰고 또 고치는 작업을 진행한다는 뜻이다. 기사의 초점도 되풀이해서 생각하며 전체 내용의 틀을 수정하고 또 보충한다. 기자의 머리 속에서 취재 활동과 기사쓰기가 계속 상호 작용을 하며 서로를 보완한다는 뜻이다. 기사쓰기는 끊임없는 질문에 대한 응답 과정이다.
4)FORK 방법
:Focus/ Order/ Repetition of key words/Kiss off
기사의 중심 내용을 정하는 일이다.
-취재 기자 스스로 제목 뽑아보기
-자신이 쓰려는 기사의 내용을 한두 마디로 줄여 친구에게 말하듯이 표현해 보기
-취재수첩 사용
-독자로 하여금 기사의 흐름에서 덜어져 나가지 않도록 하려는 배려와 집중도를 높이는 요령
-기사가 길고 복잡할 때 효과가 있는 주위 사항
*쓰고 있는 기사의 초점을 기억하라.
*리드를 여러 개 준비하라.
*기사를 쓰면서 독자의 질문을 의식하라.
*기사의 정확성을 확인하라.
*고치기는 나중에 하라.
*큰 소리로 읽어 보라.
*시간의 여유를 두고 다시 한 번 점검하라.
5)좋은 문장은 어떻게 쓰나?
: 좋은 문장은 독자가 좋아하는 문장이다.
(마크 트웨인)
“올바른 어휘와 거의 올바른 어휘의 차이는 마치 번개와 반딧불의 차이와 같다.”
(<문장의 기본 요소>, 윌리엄 스트렁크 2세)
“힘있는 글은 간결하다. 한 문장에 불필요한 어휘가 하나라도 있으면 안 된다.
한 단락조차 필요 없는 문장을 하나라도 쓰면 안 된다. ...다만 모든 어휘가 의미를 갖도록 주문할 뿐이다.“
6)좋은 문장을 쓰는 요령
-능동형 동사를 써라.
-문장을 짧게 써라,
-복문과 중문은 피하고 단문을 써라.
-글 호흡에 변화를 주라,(긴 문장 다음 문장은 최대한 짧게 쓰는 것이 좋다.)
-전문 용어의 사용을 피하라.
-시청각 감각을 자극하도록 써라.
-세부 묘사를 잘하라.
7) 글 고치기의 중요성
:기사는 고치고 다듬는 과정을 거쳐 더 좋은 문장으로 독자를 만난다. 신문은 글 고치기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움직이는 기관이다. 기자로서의 사고 체계를 형성하는 데도 글 고치기 과정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3부-기사쓰기의 기본 유형
8.보도 자료를 이용한 기사쓰기
1) 보도 자료란 무엇인가?:취재원이 기장와 언론사의 편의를 위해 정리해 제공하는 기초 자료다. cf.발표저널리즘: 관청에서 발표하는 자료를 받아 그대로 기사화하는 행위를 비판하는 표현
2)보도 자료를 만드는 부서: 정부 부처나 관련 기관에는 공보관실이 있다.
3)보도 자료의 형태와 전달 방법: 대부분 문서로 돼 있다. 비디오형태, CD-ROM, 인터넷
4)보도 자료의 기본 성격: 보도자료를 잘 다루려면 그것의 기본 속성을 이해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
-보도자료는 홍보물이다.
-보도자료는 편파적이다.
-보도자료에는 과장이 포함돼 있다.
5)보도자료의 유형
-행사 안내 보도자료
-공지사항을 담은 보도자료
-정책을 알리는 보도자료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보도자료
-입장을 밝히거나 해명하는 보도자료
-사건 개요를 정리한 보도자료
9.사건. 사고 기사
사건. 사고는 기자에게 조건반사적인 반응을 일으킨다. 사회면을 읽는 독자들은 가장 재미있고 중요한 지면의 하나로 꼽는다.
(미국. 마이애미 헤럴드, 에드나뷰캐넌, 1986년 퓰리쳐상 수상)
“유람선 딕시벨이 목요일 인디언 크릭 계곡의 북쪽으로 미끄러져 나갈 때 그곳에는 음악이 있었고 햇볕이 내리쪼였다. 강물은 반짝였고 바람은 산들거렸다. 그러다가 승객들은 갑자기 옆에 있는 보트를 타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사망한 사실을 발견했다.”:경찰에 대한 기사가 아니라 사람들에 대한 글을 썼다.
1)사전. 사고에 접근하는 법: 모두 현장이 중요하다.
2)2단계 접근법: 기자는 현장 취재와 동시에 다루는 사건의 확대 가능성과 더 커다란 사회적 의미도 고려해야 한다. 그에 다른 추가적 취재도 시도해야 한다.
*사건. 사고의 현장 취재 요령
A.취재해야 할 내용?
-관련된 사림들의 이름. 나니. 주소와 당시의 상태
-발생 장소
-발생 시각
-발생 사실
-사건이나 사고의 원인
B.현장의 취재원
-수사담당관 도는 사고대책 담당관
-현장 목격자 확보
-피해자 도는 생존자 인터뷰
-희생자의 친구나 친척 인터뷰
-희생자나 가족에 대한 배려
*시건. 사고의 2단계 취재 시 고려사항: 주로 과거 관련 기사의 검색이나 유사한 사건 기록의 확보, 주요관련 인사들의 인적사항에 대한 조사 따위를 포함한다. 어느 교차로에서 같은 유형의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면 심층취재를 촉발하는 매개체가 돼야 한다.
3)화재 기사의 작성
-단순화재
-방화
-특별한 사연이 있는 화재
4)교통사고 기사
5)범죄 기사
-범죄 기사의 취재원(경찰, 피해자, 목격자, 다른 취재원)
-범죄 기사의 사례(살인 사건, 강도 사건, 절도사건)
10.인물 기사
1)인물 기사 취재와 기사쓰기: 기획 기사 가운데 가장 널리 쓰이는 기사 양식이다. 사람의 얼굴과 이야기가 독자의 시선을 쉽게 사로잡기 때문이다.
2)인터뷰란 무엇인가: 기자와 취재원이 접촉하는 여러 가지 대화 양식이다.
3)인터뷰의 역사: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 마이클 슈츤) “인터뷰가 핵심적 취재 활동의 하나가 된 것은 1860년쯤이다” 1820년대 취재기자가 등장하고 취재가 중요한 언론 활동이 된 지 40여 년 만의 일이다.
“사실상 신문의 모든 글은 인터뷰를 토대로 한다.”
4)인터뷰의 정치. 사회적 의미
:인터뷰가 개인적 만남으로 제한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형태이든 인터뷰는 많은 독자나 시청자를 염두에 두고 진행 된다.
5)인터뷰의 종류
-양식에 따른 분류(대면 인터뷰, 전화 인터뷰, 서면 인터뷰)
-내용에 따른 분류(뉴스 인터뷰, 인물 탐구형 인터뷰, 집단 인터뷰)
6)인터뷰하는 사람의 품성:
-호기심,
-관찰력과 기억력, 또 세부사항을 기록하는 습성을 들 수 있다. 인터뷰는 인간에 대한 탐구다.
-경험이 필요하다. 경험을 통한 세상과 사람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자산이다.
7)성공적인 인터뷰를 위한 고려사항
-사전준비
-편안한 대화 분위기
-주의 기울여 듣기
-기록의 중요성
-기록의 정확성을 위한 유의 사항: 기사는 사실의 기록이어야 한다. 인터뷰를 마무리할 즈음 중요한 내용들을 간략하게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
8)인터뷰의 윤리적 고려사항: 기사의 생명은 결국 취재원에게 달려 있다. 정직성 필수다. 기자는 취재원을 정직하고 성실하게 대해야 한다. 녹음기 사용도 정직을 요하는 요소다.
취재원은 기가에 꼭 맞는 표현과 문장으로 이야기하지 못할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기자가 문맥을 무시하고 자신의 필요에 맞는 인용을 만들어 쓰는 일은 용납되지 않는다.
9)인물기사의 두 가지 유형
*뉴스성 인물 기사
-인물기사를 위한 취재 사항(인적사항, 시사적 정보, 생활환경/근무환경, 일화/에피소드, 가족, 개인사항)
-잡지성 인물기사
11.미담 기사
:객관적이고 건조한 신문 기사들 가운데 유일하게 내놓고 감정을 자극하는 기사 유형이다. 독자들에게 여유 있게 읽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미담 기사는 오래전부터 기획 기사의 중요한 유형으로 자리 잡아 왔다.
1)미담 기사의 특징
-사람 그 자체보다는 일, 행동 또는 경험이 중요하다.
-독자가 쉽게 동일시할 수 있는 사람이 좋다.
-시간 제약을 덜 받는다.
-한 사람뿐 아니라 집단적 경험도 좋은 취재 대상이다.
2)유형별 미담 기사 쓰기
(미국. 마이애미대학 브루스 개리슨소개, 맥콜 잡지편집장)
:특이한 경험/ 평범한 문제/전 사회적 쟁점
-개인적 선행을 다루는 기사
-집단적 어려움 극복 기사
-교육 관련 미담 기사
-현장 체험적 미담 기사
-트렌드를 반영한 미담 기사
-미담 기사에서 주의할 내용: 과대포장이나 지나친 칭찬 또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기상에 포함하는 일은 주의한다. 취재의 기본 명제인 현장 확인과 삼각 취재는 미담 기사에서도 소홀이 하면 안 되는 과정이다. 지나치게 착하고 완벽한 면만을 부각시키면 오히려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
12.조사의 중요성과 조사 기사
1)조사는 무엇인가?: 기사 작성 과정에서 조사가 직접 취재보다 더 중요할 때가 많다.
2)조사 작업의 디지털화: 모든 기사가 컴퓨터에 저장되기 시작하면서 관련 기사의 검색은 스크랩북에서 인터넷 데이터 베이스 Kinds(www. kind.or.kr)의 이용으로 바뀌었다.
3)주제별 조사의 종류
-인물조사(인물조사의 주요 자료들: 공직자 재산등록 서류, 호적과 주민등록 관련 서류, 부동산과 금융자산 관련 서류, 학적부와 병역 관련 서류, 경찰의 전과 관련 기록, 법원의 소송 관련 자료, 각종 회의록과 속기록, 언론 인터뷰 기사와 기고문, 이력서. 저서 등)
-조사 기사 취재기
-쟁점 조사
-기관과 조직 조사
4)여러 가지 조사 작업과 주의사항
-문헌조사(체계적이고 논리적/ 복사가 가능하고 편안한 시기와 장소에서 분석해 볼 수 있다./기사를 쓸 때 정확한 근거가 되며 내용이 구체적이다.)
-디지털 자료조사
-그 밖의 조사 작업 (끝)
[출처] 기사작성의 기초|작성자 솔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