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모 접근한 이란 드론 격추...트럼프 “이란과 지금 협상 중” [글로벌이야기]
글: 양원민 기자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미국과 이란이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중동 해상에서 직접 충돌했다. 미군이 항공모함에 접근하던 이란 드론을 격추한 데 이어 이란군이 미국 유조선을 위협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다시 공습받기를 원치 않을 것이라며, 현재 물밑에서 협상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공개했다.
1. 美-이란의 긴장감

미 국방부 청사[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 중부사령부는 3일(현지시간) 아라비아해에서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에 공격적으로 접근한 이란의 샤헤드-139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당시 드론은 이란 해안에서 약 800km 떨어진 해상에서 “의도가 불분명한 상태”로 항모를 향해 비행 중이었으며, 미군 F-35 전투기가 이를 저지했다.
격추 사건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마찰이 이어졌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 소속 선박 두 척과 드론 1대가 미국 국적 유조선 ‘스테나 임페러티브’에 고속으로 접근해 나포를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작년 6월 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인 ‘미드나잇 해머’ 작전 이후 고조된 양국 간의 불신이 현장에서의 무력 시위로 번진 결과로 풀이된다.
2. 위성으로 확인된 ‘이란 포위망’...군사력 과시

아라비아해를 통과하는 에이브러햄 링컨호[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은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압도적인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가 분석한 위성 이미지에 따르면, 미군은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 전단을 포함해 총 12척의 군함을 중동 해역에 전진 배치했다.
요르단과 카타르 공군기지에는 F-35 스텔스 전투기와 A-10C 공격기 등 30여 대의 군용기가 추가 배치됐으며, 적진 내 병력 회수를 위한 HC-130J 탐색구조기까지 이동을 마친 상태다.
이 같은 배치는 단순한 방어를 넘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 시 즉각적인 광범위 작전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데이나 스트롤 전 국방부 부차관보는 미군이 “단순한 국지전 이상의 광범위한 작전을 준비하는 모양새”라고 진단했다. 미국은 중동 전역에 패트리엇과 사드(THAAD) 체계도 보강하며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까지 차단하고 있다.
3. 트럼프 “지금 협상 중”

지난달 23일 미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함재기 EA-18G가 착륙하는 모습[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사적 대치 속에서도 외교적 해법을 찾기 위한 움직임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산안 서명식에서 “우리는 이란과 바로 지금 협상하고 있다”며 “한 건 이상의 만남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과거 미드나잇 해머와 같은 강력한 타격을 다시 겪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협상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인 스티브 윗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의 만남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드론 격추 사건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서 이란과의 대화는 여전히 계획대로다”라고 확인했다.
아라그치 장관 역시 “협상 준비도 돼 있지만 전쟁 준비 또한 돼 있다”며 벼랑 끝 전술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회담이 중동 정세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ㅣ 시선뉴스=양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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